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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트윈스로 트레이드된 함덕주 통산성적 연봉 평균구속 FA

by BJSJ 2021. 3. 29.

프로야구 2021시즌 개막을 약 1주일 앞둔 2021년 3월 25일 서울을 연고지로 하는 한 지붕 두 가족 두산과 LG가 주전 좌완투수와 오른손 거포 내야수를 포함한 2:2 트레이드를 하였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루어진 대형 트레이드로 평가받는 이번 트레이드의 주인공은 각각 두산과 엘지에서 팀을 옮기게 된 함덕주 선수와 양석환 선수이다. 오늘은 엘지트윈스에서 프로선수 2막을 열게 된 함덕주 선수의 통산 성적 연봉 평균 구속 등 관련 정보를 정리해 보았다.

 

 

1. 프로필

함덕주 선수는 1995년생 만 26세의 젊은 좌완 투수이며 원주고를 졸업한 뒤 2013년 신인드레프트에서 5라운드 43순위로 두산에 지명받아 프로에 데뷔하였다. 원주고 재학 중 야구부 창단 최초로 청소년 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하였으나 드래프트에서 높은 순위로 지명받지는 못하였으며 입단 계약금은 6천만원이며 2021년 연봉은 1억6천5백만원이다. 강원도 출신에 생김새도 비슷하다는 이유로 '감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같은 원주고 출신 프로선수로는 두산에서 주로 선수생활을 보낸 뒤 SK(현 SSG)에서 은퇴한 SBS스포츠의 야구해설가인 안경현 해설위원이 있다.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대표팀으로 선발된 뒤 금메달을 획득하여 군복무를 해결하였다. 고졸선수인데다가 군문제를 해결하였기 때문에 앞으로 부상 없이 3시즌을 소화하게 된다면 만 28세에 FA 자격을 취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2. 2020시즌 성적

2020 시즌에는 선발과 중간 그리고 마무리를 오가는 강행군 속에서 36경기에 출장 55 1/3 이닝을 던져  5승 1패 10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하였으며 삼진 55개를 잡는 동안 21개의 볼넷을 허용하였다. 1번의 퀄리티 스타트 3번의 블론세이브 그리고 피안타율 0.255와 이닝당출루허용률 1.37을 기록하였다. 

 

3. 통산성적 및 연도별 연봉

함덕주 선수는 2013년 데뷔이후 8시즌 동안 311경기에 출장 412 1/3이닝을 던져 30승 19패 55세이브 32홀드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 중이다. 이닝당 1개가 넘는 425개의 삼진을 잡았으며 볼넷은 약 절반 수준인 227개를 허용하였다.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함덕주 선수의 8시즌 누계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은 10.17이며 베스트 시즌은 2017시즌으로 3.23을 기록하였다. 연도별 성적 및 연봉 그리고 WAR은 다음과 같다.

 

□ 함덕주 선수 연도별 성적, 연봉 및 WAR

연도 성적 연봉(만원) WAR
2013 3경기 1 1/3이닝 평균자책점 33.75 2,400 -0.132
2014 31경기 26 1/3이닝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4.44 2,500 0.516
2015 68경기 61 2/3이닝 7승 2패 2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65 4,500 1.351
2016 15경기 8 2/3이닝 평균자책점 6.23 10,000 0.029
2017 35경기 137 1/3이닝 9승 8패 2홀드 평균자책점 3.67  7,000 3.228
2018 62경기 67이닝 6승 3패 27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2.96 16,000 2.961
2019 61경기 54 2/3이닝 2승 5패 16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3.46 26,000 0.812
2020 36경기 55 1/3이닝 5승 1패 10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90 21,000 1.313
2021   16,500  

함덕주 선수가 2018년도에 기록한 27세이브는 시즌 3위 기록이며 2015년에 기록한 16홀드는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4. 주요 구종 및 평균 구속

함덕주 선수는 공을 뒤에서 숨겼다가 던지는 역동적인 투구폼을 가지고 있다. 자칫 부상위험이 있어 보이는 투구폼이지만 2016년을 제외하고는 현재까지 큰 부상 없이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프로 데뷔 전에는 130km대의 직구 구속을 가지고 있어 큰 주목을 받지 못하였으나 프로 데뷔 이후 웨이트와 연습을 통해 직구 평균 구속이 140km를 넘게 되면서 1군 무대에서 살아남게 되었다. 

 

 

함덕주 선수는 직구를 포함한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4개의 구종을 구사하고 있는데 주로 직구와 체인지업의 구사비율이 높은 편이며 체인지업이 좋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20시즌에는 직구 구속이 140km에 미치지 못하였는데 긴이닝을 소화하는 선발 등판 시 140km에 미달하였으며 불펜으로 등판 시에는 140km를 넘는 구속을 보여주었다. 아무래도 풀타임 선발로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되며 LG에서 준비를 잘한다면 평균 140km 초반대의 직구는 충분히 던져 줄 것으로 기대된다.

 

□ 함덕주 선수 주요 구종 평균 구속 및 구사비율

구종 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평균구속 139.3km 124.2 110.8 126.0
구사비율 56.6% 10.1% 2.8 30.6

※ 자료 출처 : 야구 통계 사이트 스텟티즈(www.statiz.co.kr/)

 

5. 트레이드, 과연 어느 팀이 웃게 될까?

같은 홈구장을 사용하는 두 팀 간의 대형 트레이드 직후 팬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설문조사에서는 20대 군필 좌완 투수를 내어준 두산이 손해라는 의견이 좀 더 많았다. 아무래도 투수가 귀한 리그 사정상 선발과 마무리 경험이 모두 있는 20대 군필 자완 투수의 가치가 좀 더 높게 평가받는 모습으로 봐야 될 것이다.

 

 

본인 또한 이번 트레이드 소식을 듣고나서 두산이 좀 더 손해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팀이 처한 사정 그리고 팀의 부족한 부분은 감독과 스태프들이 잘 아는 만큼 함덕주라는 카드를 내어주면서 데려온 양석환 선수 또한 두산의 부족한 부분을 메꾸어 줄 수 있는 좋은 카드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두 선수와 함께 트레이드가 된 채지선 선수와 남호 선수도 주목받을 수 있는 선수들인 만큼 어느 팀이 웃을 수 있는지는 지금이 아닌 이번 시즌이 끝날 때쯤 해서 평가해보면 될 것 같다.

 

이왕이면 이번 트레이드에서 팀을 옮긴 선수들의 활약을 통해 두팀 모두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쳐 앞으로 리그에서 트레이드가 좀 더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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