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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프로야구 2021 FA 선수 계약금 연봉 계약기간 보상선수

by BJSJ 2021. 3. 2.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시즌 개막마저 불투명했던 2020년 프로야구,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까지 모두 소화하면서 마무리되었다. 이어진 스토브리그에서는 FA 자격을 취득한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는데 오늘은 2020년 시즌 종료 후 FA를 신청한 2021년 FA 선수들의 계약금, 연봉, 총액 및 보상선수 등 계약 결과를 총정리해 보았다.

 

 

□ 2021 FA 선수 계약 현황

2020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행사한 선수는 총 16명으로 정규시즌 3위와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두산이 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LG 2명, 키움 1명, 기아 2명, 롯데 1명, 삼성 2명, 신세계(구SK) 1명이다. 포지션 별로는 투수가 6명, 야수가 10명이며 야수 중에서는 내야수가 8명, 외야수가 2명이다. 

 

2021 FA 계약 선수중에서 계약 총액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선수는 두산의 주전 3루수인 허경민 선수이며 최대 7년에 총액 85억으로 원소속 팀 두산과 계약하였다.

 

연평균 금액으로 가장 높은 계약을 체결한 선수는 2번째 FA를 취득 후 기아와 재계약 한 최형우 선수이며 3년 동안 총액 47억에 계약하여 연평균 옵션 포함 최대 15.7억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2021 FA 선수 계약 현황>

원소속팀 선수명
(출생년도)
포지션 이적팀
(보상선수)
2020년
연봉
계약기간 총액
두산 허경민
(1990)
내야수 잔류 4억8천 4년+3년 85억
정수빈
(1990)
외야수 잔류 3억4천 6년 56억
오재일
(1986)
내야수 삼성
(박계범)
4억7천 4년 50억
최주환
(1988)
내야수 SK
(강승호)
2억7천 4년 42억
김재호
(1985)
내야수 잔류 6억5천 3년 25억
유희관
(1986)
투수 잔류 4억7천 1년 10억
이용찬
(1989)
투수 미계약 4억2천 - -
LG 차우찬
(1987)
투수 잔류 10억 2년 20억
김용의
(1985)
내야수 잔류 1억5백만 1년 2억
키움 김상수
(1988)
투수 잔류
(SK트레이드)
3억 2+1년 15억5천
기아 양현종
(1988)
투수 MLB
텍사스
23억 1년 최대
185만달러
최형우
(1983)
외야수 잔류 15억 3년 47억
롯데 이대호
(1982)
내야수 잔류 25억 2년 26억
삼성 우규민
(1985)
투수 잔류 7억 1+1년 10억
이원석
(1986)
내야수 잔류 3억 2+1년 20억
SK 김성현
(1987)
내야수 잔류 2억2천 2+1 11억

※ 구단 순서는 2020년 정규시즌 성적 순

 

□ 1호 계약과 그리고 최소 금액

2020 시즌 종료 후 FA 계약을 체결한 1호 선수는 SK 내야수 김성현 선수이며 2020년 12월 1일 원소속팀 SK(현 신세계)와 FA 계약을 체결하였다. 김성현 선수의 계약조건은 계약기간 2+1에 총액 11억이다.

 

 

최소 금액으로 계약한 선수는 LG의 내야수 김용의 선수이며 원소속팀 LG와 계약기간 1년에 2억원을 받게 되었다. 85년생인 김용의 선수는 만 36세 시즌에 첫 FA 자격을 행사하였으며 비록 FA 치고는 적은 금액이지만 직전연도 연봉 1억5백만원에서 약 100%가 인상된 2억원에 계약을 체결하였다. 

 

김용의 선수를 지켜보면서 성실하고 투지 넘치는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2021 시즌에도 멋진 활약을 보여주면서 앞으로도 오랜동안 그라운드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길 응원한다.

 

□ FA로 인한 이적과 보상선수

2021 FA 자격 신청 선수 중에서는 단 두 명만이 팀을 옮겨 계약을 하였으며 주인공은 바로 SK(현 신세계)와 계약한 최주환 선수와 삼성과 계약한 오재일 선수이다. 

 

각 팀별로 투수가 귀했는지 투수 위주로 20인 보호선수 명단을 구성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두 선수의 원소속 구단인 두산은 투수를 선택하지 않고 각각 두 선수의 대체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내야수 박계범(삼성) 선수와 강승호(SK) 선수를 선택하였다.

 

 

박계범 선수(96년생, 상무)와 강승호 선수(94년생, 경찰) 모두 20대 젊은 내야수로서 상무와 경찰청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친 군필 선수들로 오재일 선수와 최주환 선수의 이적으로 헐거워진 두산 내야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들이다. 

 

두 선수가 NC 양의지 선수의 보상선수로 두산으로 이적한 이형범 선수(2019시즌 6승 3패 19세이브 10 홀드 평균자책점 2.66)처럼 맹활약하는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 이용찬 선수는 FA 미아로 남을까?

두산 소속으로 FA 자격을 행사한 우완 투수 이용찬 선수가 2021년 3월 2일 현재까지 미계약 상태로 남아 있다. 통산 53승 50패 90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 중인 31세의 우완투수가 FA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데, 선수는 팔꿈치 수술 이후 몸상태에 자신 있어 하지만 구단은 수술 후 재활 중인 선수에게 선뜻 고액의 계약을 제시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인 듯하다. 

 

결국 건강하게 돌아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최선인 만큼 보장된 계약보다는 옵션이 포함된 계약으로 선수와 구단이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무쪼록 이용찬 선수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예전의 구위를 보여줄 수 있기를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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