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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2021년 주요선수 연봉계약 결과 총정리

by BJSJ 2021. 2. 2.

삼성라이온즈 야구단이 2021년 재계약 대상 선수 55명과의 연봉 계약을 완료하였다. 그래서 오늘은 삼성 라이온즈 주요 선수들의 2021년 연봉 계약 체결 소식과 2020년 성적을 정리해 보았다.

 

남민정 치어리더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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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투수 부문

삼성의 투수진들이 많이 젊어지면서 좋은 성적으로 연봉이 상승하거나 첫 억대 연봉에 진입한 선수들이 많아졌다. 어린 선수들에게 성과에 대한 보상을 확실하게 해 주면서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 같다.

 

투수 중에서 연봉 증가액 1위는 바로 최채흥 선수이다. 2018년 삼성의 1차 지명으로 프로에 데뷔한 좌완 최채흥 선수는 2020년 연봉 7천500만원에서 8천5백만원 113.3%가 상승한 1억6천만원에 2021 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하였다.

 

최채흥 선수는 2020년 정규시즌에서 26경기에 등판 146이닝을 던지면서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8과 퀄리트 스타트 12회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25 피안타율 0.237을 기록하였다.

 

<최채흥 선수 2020년 정규시즌 성적>

 

최채흥 선수에 이어 2019년 삼성 1차 지명으로 입단한 2000년 생 원태인 선수는 2020년 연봉 8천만원에서 5천만원이 인상된 1억 3천만원에 2021년 연봉 계약을 체결하면서 프로데뷔 3년 차만에 첫 억대 연봉에 진입하게 되었다. 이제 만 21세가 되는 어린 선수가 삼성 선발진의 한축을 맡으며 앞으로의 기대를 키워나가는 것 같다.

 

원태인 선수의 2020시즌 성적은 27경기 140이닝을 던지면서 6승 10패 평균자책점 4.89이며 퀄리티스타트 11회와 WHIP 1.56 피안타율 0.289를 기록하였다. 

 

<원태인 선수 2020년 정규시즌 성적>

 

재미있는 사실은 이번에 FA를 통해 두산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오재일 선수가 원태인 선수에게 무척이나 강했다는 점이다. 2020년 정규시즌에서 오재일 선수가 원태인 선수를 상대로 5타수 4안타 3홈런 7타점 볼넷 2개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두 선수가 맞대결할 수 없는 2021 시즌에는 원태인 선수의 기록이 좀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이승현 선수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연봉 1억에서 5천만원이 상승한 1억5천만원에 2021년 연봉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승현 선수는 2020년 정규시즌에서 65경기에 나와 54 1/3이닝을 던지면서 1승 2패 14홀드 평균자책점 3.48과 WHIP 1.29 피안타율은 0.228을 기록하였다.

 

<이승현 선수 2020년 정규시즌 성적>

 

삼성 투수진에서 가장 높은 연봉 상승률을 기록한 선수는 바로 김윤수 선수이다. 2020년 연봉 3천700만원에서 116,2%가 상승한 8천만원에 2021년 연봉 계약을 체결하였다.

 

<김윤수 선수 2020년 정규시즌 성적>

 

2017년도 2차 1라운드 지명자인 최지광 선수가 2020년 연봉 8천만원에서 50%가 인상된 1억2천만원에 2021년 연봉 계약을 체결하면서 첫 억대 연봉자가 되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최지광 선수 2020년 정규시즌 성적>

 

삼성의 마무리 오승환 선수는 2020년 연봉 12억에서 1억원이 삭감된 11억원에 2021년 연봉 계약을 체결하였다. 국내 복귀 그리고 부상으로 인한 공백기로 인하여 예전의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물음표가 있었으나 과거 명성에는 미치지 못하였으나 나름 무난했던 복귀 시즌으로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2021 시즌이 한국 나이로 40세가 되는 만큼 오승환 선수가 시간을 거스르는 위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020 시즌에는 45경기에 출장 47 2/3이닝을 던지면서 3승 2패 18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2.64와 WHIP 1.24 피안타율 0.244를 기록하였다. 블론세이브는 4개 삼진 39개를 잡는 동안 15개의 볼넷을 허용하였다.

 

<오승환 선수 2020년 정규시즌 성적>

 

또한 노성호 선수가 4천만원에서 75%가 인상된 7천만원에 2021년 연봉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허윤동 선수가 4천500만원 이승민 선수는 3천700만원에 각각 2021 시즌 연봉 계약에 서명하면서 각각 연봉이 인상되었다.

 

반면 부상과 부진으로 성적이 하락한 백정현 선수가 2억5,500만원, 장필준 선수가 1억6,500만원에 2021년 연봉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전년대비 각각 2,500만원과 5,000만원이 삭감되었다.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심창민 선수는 2억8천만원으로 동결된 연봉 계약에 서명하였다.

 

 

2. 야수 부문

삼성의 재개약 선수 중에서 최고 연봉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2020년 고졸 신인으로 줄곧 1군 무대에서 활약한 김지찬 선수이다. 2001년생 김지찬 선수는 키 163cm로 프로야구 최단신 선수로 유명세를 탔으나 당당히 실력으로 1군 무대에 살아남았으며 2020년 신인 최저 연봉 2,700만원에서 무려 159.3%가 상승한 7천만원에 2021년 연봉 계약을 체결하였다.

 

김지찬 선수가 데뷔 첫 해에 대수비 대주자 뿐만 아니라 필요할 때 타격에서도 재능을 보여준 만큼 2년 차 때 얼마큼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지찬 선수 2020년 정규시즌 성적>

 

2021시즌 종료 후 예비 FA이자 팀의 주장인 박해민 선수가 2020년 연봉 3억에서 8천만원 26,7%가 인상된 3억8천만원에 2021년 연봉 계약을 체결하였다. 2020시즌 성적도 나쁘지 않았으나 팀의 주장을 맡은 점과 FA 프리미엄까지 어느 정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2020 시즌 132경기 489타수 142안타 11홈런 55타점 84득점 타율 0.290과 34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2위에 올랐으며 장타율 0.415와 출루율 0.345를 더한 OPS는 0.760을 기록하였다.

 

<박해민 선수 2020년 정규시즌 성적>

 

팀의 중심타자로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구자욱 선수가 2020년 연봉 2억8천만원에서 8천만원이 인상된 3억6천만원에 2021년 연봉계약을 체결하였다. 15홈런 78타점이라는 기록이 왠지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삼성에서 오재일 선수를 영입했을까?

 

<구자욱 선수 2020년 정규시즌 성적>

 

김동엽 선수는 2020년 연봉 1억3,500만원에서 55.6%가 인상된 2억1천만원에 2021년 연봉계약을 체결하였다. 시즌 초반의 부진과 부상을 극복하고 8월 이후 멋지게 반등에 성공하였으며 정규시즌 115경기에서 129안타와 20홈런 74타점 타율 0.312 장타율 0.508 출루율 0.360을 더한 OPS는 0.868을 기록하였다. 

 

홈런은 전 소속팀인 SK에서 17시즌 22개 18시즌 27개를 기록하였으며 2020시즌에 기록한 안타와 타율 그리고 장타율은 각각 커리어 하이 기록이 되겠다. 2021 시즌이 무척 기대되는 김동엽 선수이다.

 

<김동엽 선수 2020년 정규시즌 성적>

 

또한 포수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김응민 선수가 2020년 3,200만원에서 1,700만원이 인상된 4,900만원에 2021년 연봉계약을 체결하였으며 김민수 선수는 4,700만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하였다.

 

그리고 이성규 선수 7천만원(+2,700), 김호재 선수 6천만원(+2,000), 박승규 선수 5,700만원(2,500)에 2021년 연봉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이순철 해설위원의 아들로 잘 알려진 이성곤 선수가 2020년 연봉 3,500만원에서 1,900만원이 인상된 5,400만원에 2021년 연봉 계약을 체결하였다.

 

한편 군에서 복귀한 강한울 선수가 1억2천만원으로 동결, 이학주 선수는 2020년 9천만원에서 2천만원이 삭감된 7천만원, 김한곤 선수는 1억9천만원에서 3천만원이 삭감된 1억6천만원에 각각 2021년 연봉 계약을 체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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