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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위즈 야구단 2021년 케이티 주요선수 연봉 계약 결과

by BJSJ 2021. 1. 30.

2020년 정규시즌 2위라는 창단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가을야구까지 경험한 KT위즈, 지난 1월 12일 2021년 연봉 계약 결과를 발표하였는데 오늘은 2021년 KT위즈 야구단의 2021년 연봉 계약 결과와 주요 선수들의 연봉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다.

 

 

1. KT위즈 2020시즌 정규시즌 2위 첫 플레이오프 진출

2020시즌 프로야구의 키워드 중에 하나는 바로 KT위즈 야구단의 돌풍이라고 할 수 있다. 정규시즌에서 81승 62패 1무승부 승률 0.566을 기록 2위로 창단 첫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으며 이런 호 성적을 기반으로 2021년 주요 선수들의 연봉이 대부분 인상되었다. 

 

2. 투수부문

투수 부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소형준 선수가 되겠다. 2020년 KT에 1차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하였으며 입단 계약금은 3억6천만원 연봉은 신인 최저인 2,700만원을 받았다. 2021시즌 소형준 선수의 연봉은 무려 419%가 인상된 1억 4천만 원이 되겠다.  소형준 선수의 연봉 1억 4천만 원은 역대 2년 차 연봉 1위에 해당하는 것이며 기존 기록은 같은 팀 선배인 강백호 선수가 2019년에 받았던 1억 2천만원이다. 

 

파격적인 연봉 인상의 이유는 성적이 모두 설명해준다. 소형준 선수는 2020시즌 26경기에 출장 133이닝을 던지면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였으며 퀄리티스타트 10회 WHIP 1.40과 피안타율 0.274를 기록하였다. 포스트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도 두산을 상대로 2경기에나와 9이닝 동안 단 1실점만을 허용하며 평균자책점 1.0을 기록할 정도로 멋진 활약을 보여주었다.

 

아무쪼록 2021시즌에도 소형준 선수가 멋진 활약을 이어가길 응원해 본다.

 

<소형준 선수 2020년 정규시즌 성적>

 

팀의 마무리를 맡았던 김재윤 선수는 2020시즌 1억 1천만 원에서 6천만원(+55%)이 인상된 1억 7천만원에 2021시즌 연봉 계약을 하였다. 김재윤 선수는 2020시즌 56경기에 출장, 60 2/3이닝을 던져 5승 3패 2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하였으며 WHIP 1.27 피안타율은 0.265였다.

 

<김재윤 선수 2020년 정규시즌 성적>

 

한편 소형준 선수와 팀의 토종투수 원투 펀치로 활약하며 함께 10승 투수가 되었던 배제성 선수는 2020년 연봉 1억1천만원에서 6천만원(+55%)이 인상된 1억7천만원에 2021시즌 연봉계약을 체결하였다. 배제성 선수는 26경기에 출장 141과 1/3이닝을 던지면서 10승 7패 평균자책점 3.95와 WHIP 1.46 피안타율 0.244 퀄리티스타트 10회를 기록하였다. 2020시즌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76에 이어 2년 연속 10승과 평균자책점 3점대를 이어가게 되었다. 

 

<배제성 선수 2020년 정규시즌 성적>

 

또한 중간계투로 나와 멋진 활약을 보여줬던 유원상 선수가 2020년 4천만원에서 100% 인상된 8천만원에 2021년 연봉계약을 체결하였다. 유원상 선수는 서른네살의 나이에 기존 팀 NC에서 방출되는 어려움 속에서 KT에 입단하게 되었으며 2020시즌 62경기에 출장 64이닝을 던져 2승 1패 2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80 WHIP 1.25 피안타율 0.218이라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유원상 선수가 2020시즌 종료 후 FA자격을 얻었으나 권리를 포기하면서 KT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보여주었음에도 8천만원이라는 연봉이 다소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팀에서 정한 고과 평가 기준으로 책정된 연봉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팀의 고참으로서 멋진 활약을 보여준 점을 고려했을 때 1억을 맞춰졌으면 더 멋진 마무리가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아무쪼록 2021시즌에도 유원상 선수가 2020년의 상승세를 이어가길 응원해 본다.

 

조현우 선수는 2020년 연봉 3천만원에서 150%가 인상된 7천5백만원에 2021년 연봉계약을 체결하였다. 조현우 선수는 2020시즌 KT의 좌완 스페셜리스트로 활약하면서 54경기에 출장 46 2/3이닝을 던져 5승 1패 1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09와 WHIP 1.26 피안타율 0.226을 기록하였다. 

 

<조현우 선수 2020년 정규시즌 성적>

 

한편 하준호 선수가 1천5백만원 인상된 6천만원, 김민수 선수는 7천만원(+5백만원), 전유수 선수 1억5백만원(+5백만원), 조병욱 선수 4천만원(+1천3백만원)에 각각 2021년 연봉계약을 체결하였다.  

 

마지막으로 팀의 마무리 투수로 멋진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던 이대은 선수는 부상과 부진으로 20경기에서 29 1/3이닝 동안 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83을 기록하면서 2020년 연봉 1억원에서 5천만원이 삭감된 5천만원에 2021년 연봉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대은 선수 2020년 정규시즌 성적>

 

이대은 선수가 시즌 종료 후 오른쪽 팔꿈치 뼈조각 제거 수술을 한 뒤 재활중인 상태이므로 2021 시즌에는 시즌 중반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복귀 후에 예전의 구위를 되찾고 KT 마운드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KT 투수 2020년 / 2021년 연봉 현황>

 

3. 야수부문

KT위즈의 야수부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중견수로서 맹활약을 보여준 배정대 선수이다. 배정대 선수는 2020시즌 4천8백만원에서 무려 192%가 인상된 1억4천만원에 2021시즌 연봉계약을 체결하였다. 배정대 선수는 2020년 정규시즌에서 144경기 전경기 출장에 533타수 154안타 13홈런 65타점 타율 0.289를 기록하였으며 장타율 0.420 출루율 0.372를 더한 OPS는 0.792였다. 

 

<배정대 선수 2020시즌 정규시즌 성적>

 

이제는 KT를 넘어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거듭나고 있는 KT의 보물 강백호 선수는 2020년 2억1천만원에서 1억원 이상된 3억1천만원에 2021년 연봉계약을 체결하였다. 키움 이정후 선수가 가지고 있는 4년차 최고 연봉인 3억9천만원에는 미치지 못하였으나 그래도 2년차 1억2천만원 3년차 2억1천만원에 이어 4년차에 3억대 연봉에 진입하게 되었다.

 

강백호 선수는 2020년 정규시즌에서 129경기에 출장 500타수 165안타 23홈런 89타점 타율 0.330 장타율 0.544와 출루율 0.411을 더한 OPS는 무려 0.955를 기록하였다. 앞으로 얼마나 더 기록을 끌어 올릴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훌륭한 성적이다. 더욱이 이제 만22세의 젊은 선수이기에 지금과 같은 활약이 이어진다면 KBO 의 주요 기록들을 갈아 치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의 든든한 안방마님인 포수 장성우 선수가 2020년 1억3천5백만원에서 56%가 상승한 2억1천만원에 2021년 연봉계약을 체결하였다. 장성우 선수는 130경기에 출장하여 111안타와 13개의 홈런 그리고 79타점을 기록하였으며 타율은 0.278 장타율 0.413 출루율 0.337을 더한 OPS는 0.750이다.

 

<장성우 선수 2020년 정규시즌 성적>

 

그리고 조용호 선수가 작년에 이어 좋은 활약을 이어가면서 7천만원에서 86%가 인상된 1억 3천만원에 연봉계약을 체결하면서 첫 억대 연봉의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조용호 선수는 데뷔이후 가장 많은 132경기에 출장 409타수 121안타 32타점 타율 0.296을 기록하였다.

 

<조용호 선수 2020년 정규시즌 성적>

 

한편 심우준 선수가 2020년 1억3천만원에서 2천5백만원이 인상된 1억5천5백만원에 2021년 연봉계약을 체결하였으며 문상철 선수가 2천만원이 인상된 6천만원, 송민섭 5천7백만원, 천성호 4천만원, 강민국 5천5백만원 등 연봉이 인상되어 2021년 연봉계약을 체결하였다.

 

하지만 김민혁 선수는 2020시즌 부진한 성적으로 9천만원에서 2천5백만원이 삭감된 6천5백만원에 2021년 연봉계약을 체결하게 되면서 억대 연봉 진입을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다.

 

<KT 타자 2020/2021시즌 연봉 현황> 

 

4. 주권 선수의 연봉조정 신청

앞에서 소개한 투수부문에서 언급하지 않은 한명의 선수가 바로 KT의 핵심 구원 투수인 주권 선수이다. 주권 선수는 구단이 제시한 2억2천만원보다 3천만이 많은 2억5천만원을 받고자 연봉조정을 신청하였으며 202년 LG의 주전 유격수 유지(현LG 감독)에 이어 두번째로 연봉조정에서 승리한 선수가 되었다.

 

주권 선수는 1995년생 26세의 젋은 투수이며 청주고를 졸업하고 2015년 KT의 우선지명으로 입단하였으며 입단계약금은 3억원이었다. 2020년 리그에서 가장 많은 77경기에 출장, 70이닝을 던지면서 6승 2패 31홀드 평균자책점 2.70의 아주 좋은 성적을 기록하였다.

 

31홀드는 리그 1위에 해당되는 기록으로 2020년 연봉 1억5천만원대비 큰 폭의 상승 요인이 되었으나 팀은 2억2천만원을 제시하였고 결국 주권 선수가 희망한 2억5천만원에 연봉계약을 하게 되었다.  주권 선수이 활약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연봉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쪼록 KT위즈가 2020년의 마법 같은 활약을 2021년에도 이어가길 응원해 본다. 

 

KT WIZ 김해리 치어리더님

www.instagram.com/p/BxOg-brgG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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