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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프로야구 수도권 팀 소속 학교폭력 선수? 이영하 김대현 성적 연봉

by BJSJ 2021. 2. 22.

프로배구에서 시작된 프로스포츠 선수들의 학폭 이슈가 우리나라의 대표 스포츠인 프로야구까지 확대되는 모습이다. 관련해서 2월 20일 모 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선린인터넷고 출신으로 현재 프로에서 활동하고 있는 두 명의 선수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와 이슈가 되고 있다. 한 선수는 국가대표까지 지낸 이력의 선발투수이며 다른 선수 또한 팀의 주축 선수로 많은 경기에 출장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 최근 스포츠 선수 관련 학교폭력 미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소속 구단 차원에서 조사가 진행중인 만큼 섣부른 판단으로 특정 선수를 비난하기보다는 조사 결과를 지켜보는 자세가 필요하겠습니다.

 

 

1. 두산베어스 이영하 선수

이영하 선수는 1997년생으로 강남중과 선린인터넷고를 졸업한 뒤 2016년 두산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하였다. 입단 계약금은 3억 5천만원이며 2021년 연봉은 1억 9천만원이다. 

 

2020 시즌에는 두산의 토종 선발투수로 큰 기대를 받았으나 들쑥 날쑥한 성적으로 인해 시즌 중 본인의 요청으로 선발 투수에서 마무리로 보직을 변경하는 모험을 하였으며 정규시즌 총 42경기에 등판 132이닝을 던져 5승 11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하였다. 7번의 퀄리티 스타트와 2개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하였으며 85개의 삼진을 잡으면서 66개의 볼넷을 허용하였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1.62와 피안타율은 0.284이다. 

 

2017년부터 네 시즌 동안 총 131경기에 등판 453 2/3이닝을 던졌으며 35승 21패 6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52를 기록 중이다. 커리어 하이 시즌은 2019년으로 29경기에서 163 1/3이닝을 던져 17승 4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하였으며 정규시즌 다승 2위에 올랐다. 

 

 

이러한 활약으로 이영하 선수의 연봉은 2017년 신인 최저 연봉인 2,700만원으로 시작한 뒤 데뷔 3년 만인 2019년 1억원 2020년에는 2억 7천만원으로 수직 상승하였으며 2021년에는 8천만원이 삭감된 1억9천만원을 받게 되었다. 데뷔 후 4시즌 동안 이영하 선수의 통산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는 6.56이다. 

 

<이영하 선수 연도별 연봉 및 WAR>

연도 성적 연봉 WAR
2017 3승 3패 ERA 5.55 2,700만원 0.24
2018 10승3패 2홀드 ERA 5.28 4,200만원 1.33
2019 17승 4패 ERA 3.64 1억원 3.01
2020 5승 11패 6세이브 ERA 4.64 2억 7천만원 1.99
2021   1억 9천만원  

※ WAR :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www.statiz.co.kr/)

 

2. LG트윈스 김대현 선수

김대현 선수는 97년생으로 이영하 선수와 동갑내기 선린인터넷고 동기로서 계약금 2억 7천만원을 받고 2016년 LG의 1차 지명으로 프로에 데뷔하였다. 2021년 연봉은 8천만원이다. 2020 시즌에는 부상과 부진 속에 총 33경기에 출장 32 1/3이닝을 던져 4승과 3홀드와 2개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하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85, WHIP 1.86와 AVG는 0.285이다.

 

 

김대현 선수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총 5시즌동안 126경기에 출장 299 2/3이닝을 던져 16승 21패 12홀드 평균자책점 5.83을 기록중이다. 커리어 하이시즌은 2019년으로 41경기에서 66 2/3이닝을 투구하면서 5승 4패 9홀드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하였다. 

 

 

김대현 선수는 2016년 프로데뷔 이후 2017년 연봉 3천만원에서 2018년 7천만원으로 100%가 넘는 연봉 인상률을 기록하였으며 이후 2019년의 활약으로 2020년 데뷔 5시즌만에 첫 억대 연봉인 1억 2천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2020년 부진으로 인하여 2021년 연봉은 전년보다 4천만원이 삭감된 8천만원을 받게 되었으며 김대현 선수의 통산 WAR은 0.11이다.

 

<LG트윈스 김대현 선수 연도별 연봉 및 WAR>

연도 성적 연봉 WAR
2016 ERA 5.40 2,700만원 -0.02
2017 5승 7패 ERA 5.36 3,000만원 0.49
2018 2승 10패 ERA 7.54 7,000만원 -1.18
2019 5승 4패 9홀드 ERA 3.78 6,400만원 1.06
2020 4승 3홀드 ERA 5.85 1억 2천만원 -0.23
2021   8천만원  

※ WAR :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www.statiz.co.kr/)

 

3. 학교 폭력 없는 스포츠 분야와 사회가 되길

본인은 운동부가 있었던 학교에 다니면서 운동부 친구들이 코치나 선배들로부터 맞거나 얼차려 받는 모습을 여러 번 목격하였다. 그 당시만 해도 운동부는 강한 위계질서 하에서 구타와 체벌이 당연시되는 문화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마도 정도만 달라졌을 뿐이지 그 뒤로도 상당기간 어쩌면 현재까지도 스포츠 분야에는 폭력과 폭언 욕설 그리고 괴롭힘이 이어지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최근 언론을 통해 전해지고 있는 스포츠 분야의 학폭 미투는 다소 과열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생각을 가져보게 된다. 자칫 사실과 무관하게 무차별적으로 벌어지는 미투들로 인하여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법적 공방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팬들 또한 섣부르게 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선수를 비난하기보다는 구단의 조사 결과를 차분하게 기다릴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아무쪼록 이번 스포츠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 미투를 통해 스포츠 분야가 학교폭력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길 바라며 스포츠를 직업으로 삼고자 하는 여러 꿈나무 선수들이 마음 껏 운동할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지길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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