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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김민규 연봉 구속 통산성적 프로필 활약상 소개

by BJSJ 2020. 11. 20.

정말 난세에 영웅이 태어난 것과 같은 상황이다. 두산의 고졸 3년차이자 이번 시즌 두산 불펜에서 큰 힘이 되어주었던 김민규 선수가 NC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 팀이 5대 4로 쫓기던 9회말 1사 1/2루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구원 등판하여 2/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래서 오늘은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에(만약에 한다면!) 큰 기여를 해줄 투수 김민규 선수를 소개하려고 한다. 



1. 김민규 선수 프로필 및 연봉


김민규 선수는 1999년 생으로 올해 22세(만 21세) 고졸 3년차 투수이다. 잠신중과 휘문고를 졸업한 뒤 2018 신인 드레프트에서 2차 3라운드 전체 30위로 두산베어스에 지명되어 프로에 데뷔하게 되었다. 계약금은 8천만원이며 2020시즌 연봉은 2,900만원이다. 


김민규 선수가 마운드에 섰을 때 다소 작아보이는 느낌이었으나 프로필상 신장은 183cm이며 체중 90kg으로 어려보이는 외모와 다르게 다부진 체격을 가지고 있다. 등번호는 19번을 사용하고 있다.


야구 명문인 휘문고 출신으로 동기중에 넥센으로부터 1차 지명을 받은 안우진(넥센)선수가 있으며 학교 1년 선배로 같은 넥센 소속인 바람의 손자 이정후 선수가 있다.



2. 2020시즌 성적 및 통산성적

2018시즌에 1군 무대에 데뷔하였고 2019시즌에도 등판 기록이 있으나 실질적으로 1군에서 활약을 한건 이번 시즌이 처음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시즌 29경기에 나와 53 1/3이닝을 던지면서 1승 2패 1세이브를 기록하였으며 이닝당 1개가 넘는 54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은 22개를 허용하였다.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는 1.29이다. 



아래 월별 성적에서 볼 수 있듯이 시즌 초반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하였으나 8월 이후 두산 불펜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출장 경기와 이닝수도 늘어났으며 성적 또한 준수해졌다.



김민규 선수는 2018시즌부터 2020시즌까지 3년 동안 통산 31경기에 등판, 55 2/3이닝을 던지면서 1승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01을 기록중이다. 현재까지의 기록보다 앞으로 쌓아갈 기록들이 더욱 기대되는 선수이다. 



3. 구종 및 평균구속

김민규 선수는 직구와 슬라이더 구사 비중이 높은 투피치 유형에 가깝다고 볼 수 있겠다. 야구통계사이트인 스탯티즈에 따르면 김민규 선수의 직구 평균 구속은 142.4km/h이다. 위기의 상황에서는 145km내외의 구속을 보여주며 컨디션이 좋을 때는 타자들의 방망이가 밀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공끝이 좋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구종

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스플리터

평균구속

142.4

130.7

118.6

127.9

126.8

구사비율

 54.9

33.0

1.6

5.4

5.1


4. 포스트시즌의 맹활약

두산 팬들은 이번시즌 내내 김민규 선수의 활약을 관심있게 지켜봤지만 김민규 선수를 전국적으로 알리게 된 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의 눈부신 투구 때문이다.


LG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KT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나와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하면서 첫 번째 포스트 시즌 출장에서 홀드를 기록하더니 4차전에는 1회부터 흔들린 유희관 선수를 구원하여 4와 2/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다. 


플레이오프 두경기 동안 5와 2/3이닝을 던져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0의 대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이어진 한국시리즈에서는 앞에서 언급한데로 2차전 9회말 1사 1/2루에 구원등판해 2/3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긴장될 법한 상황에서 대범하게 투구하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는데 첫 타자인 박민우 선수를 삼진으로 잡는 장면은 정말 압권이었다.



이제 한국나이 스물두살의 어린 선수이지만 마운드에서 투구전에 보이는 눈빛은 정말 먹잇감을 찾는 맹수의 눈빛을 보는 것처럼 강렬하다.

 


김민규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점점 팀이 위기에 처한 순간에 등판하게 되면서 긴장도 되지만 적응이 되어 가는 것 같다고 말하며 매순간 매 타자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전력투구를 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규 선수가 과연 남은 경기에서도 계속된 활약으로 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의 영웅이 될 수 있을지 흥미롭게 지켜봐도 좋을 것 같다. 김민규 선수의 건승을 기원하면서 포스팅을 마치겠다.


김민규 선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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