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 두산 플렉센 NC 구창모 상대전적은?

어제 열린 2020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NC가 알테어의 3점 홈런포를 앞세워 끈질기게 따라붙었던 두산을 5:3으로 제압하면서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에 한걸음 앞서 나가게 되었다. 

NC는 4년전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에게 0대4로 패했던 아픔을 갚음과 동시에 창단 첫우승의 가능성을 높이게 되었으며 두산은 2차전 승리를 통해 다시 한번 미라클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래서 오늘은 양팀간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게 될 두산 플렉센 선수와 NC 구창모 선수의 이번 시즌 성적 및 양팀 상대로의 상대전적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다. 

★ 2019시즌까지 총 37번의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팀이 우승한 경우는 무려 27번이었으며 1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약 72.9%라고 한다.

 

한국시리즈 1,2차전을 연속해서 승리한 팀이 우승할 확률은 89%(19번중 17번)이며 1,2차전 2연승하고도 역전 당해 우승하지 못한 두번의 사례 모두 모두 이번 한국시리즈에 참가하고 있는 두산이 그 주인공이었다. (2007년과 2013년) 

1. 두산 플렉센 2020시즌 성적

두산 플렉센 선수는 이번시즌 21경기에 나와 116과 2/3이닝을 투구하면서 퀄리티스타트 12회를 달성하면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하였다. 부상 후 복귀하여 부상전보다 훨씬 업그레이드 된 투구를 보여주면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까지 계속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연봉은 60만 달러.

 

2. NC 구창모 2020시즌 성적

구창모 선수는 2015년 신인 드레프트 2차 1라운드 3순위로 NC에 입단한 고졸신인 출신으로 2020시즌 초반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였다. 15경기에 선발로 나와 93과 1/3이닝을 던지면서 퀄리티스타트 12회를 기록하였으며 9승 무패에 평균자책점은 1.74였다. 

7월 말부터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뒤 시즌 마지막이 되서야 복귀한 점이 매우 아쉬웠는데 풀타임 시즌을 부상없이 소화했다면 어떤 성적을 거둘 수 있었을지 궁금할 만큼 시즌 중반까지 그의 활약은 정말 대단했다.  

3.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 비교

위에서 두 선수의 개인 소개를 통해 언급했듯이 이번 시즌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부상자 명단에 올랐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부상 복귀 후 한층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플렉센 선수와 부상 전까지 리그 최고 투수의 모습을 보여줬던 구창모 선수와의 대결이 흥미롭다.

<출처 : KBO 홈페이지>

올시즌 양팀을 상대로한 상대전적에서 두산 플렉센 선수는 NC전에 3번 출장해 평균 6이닝을 소화하며 퀄리티스타트 1회를 기록하였으며 평균자책점은 3.0을 기록하였다. 

한편 구창모 선수는 이번 시즌 두산전에 1경기에 선발로 출장 8이닝을 투구하면서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하였다. 

<출처 : KBO 홈페이지>

두 투수가 구사하는 주요 구종 및 구속을 살펴보면 플렉센 선수는 평균구속 150km/h에 육박하는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시즌 막판과 포스트시즌에서는 150km/h를 넘는 직구의 구위가 일품이었는데 한국시리즈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되겠다. 

구창모 투수는 좌완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143km/h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 등을 구사한다. 특히 이번 시즌에 구사비율을 높인 포크볼이 매우 위력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부상전의 구위만 보여준다면 두산 타자들이 쉽게 방망이를 내기가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과연 플렉센 선수가 위기의 두산을 이기고 한국시리즈의 균형을 맞출 수 있을지 아니면 구창모 선수가 팀을 승리로 이끌어 한국시리즈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을 수 있을지 오늘 저녁 운명을 건 맞대결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