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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야구단 2021년 연봉계약 결과

by BJSJ 2021. 2. 7.

2018년 정규시즌 3위로 가을무대를 밟은 뒤 2019년 9위 2020년 10위라는 최악을 성적을 기록한 한화 이글스, 2021년 제12대 감독으로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선임하며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오늘은 2021 비상을 꿈꾸는 한화의 2021년 주요 선수 연봉 계약 결과를 정리해 보았다.

 

1. 2021년 비상을 꿈꾸는 독수리들

지난 2월 1일부터 경남 거제에서 한화이글스 스프링캠프가 시작되었다. 이번 스프링 캠프에는 신인 선수들과 부상 이후 재활하는 일부 선수들을 제외한 선수 41명 코칭스태프 14명 등 총 55명이 참석하며 2월 16일부터는 한화이글스파크에서 2차 스프링캠프로 이어져 3월 1일까지 진행하게 된다.

 

겨울 내 열심히 연습했던 선수들의 노력이 모아져 2020년의 부진을 씻고 멋지게 비상하는 2021년이 되길 응원해 본다. 

 

 

2. 투수 부문

한화 이글스 투수진에서 FA를 제외 한 최고 연봉자는 장시환 선수이며 2020년 연봉 1억1천만원에서 4,400만원이 인상된 1억5,400만원에 2021년 연봉 계약을 체결하였다. 장시환 선수는 2007년 현대 2차 1라운드 2순위로 프로에 데뷔(계약금 1억8천만원)한 뒤 넥센 KT 롯데를 거쳐 2020년 한화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장시환 선수가 북일고 출신이기 때문에 한화는 고향팀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장시환 선수는 2020년 26경기에 출장 132 2/3 이닝을 던져 4승 14패 평균자책점 5.02를 기록하였으며 115개의 삼진을 잡으면서 74개의 볼넷을 허용하였다. 이닝당 출루허용률은 1.61 피안타율은 0.271이며 퀄리티스타트 11회로 나름 선발투수로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 주었다. 1987년 생으로 2021년이 34세 시즌을 맞이하게 되는 만큼 리빌딩을 가속화하는 팀 분위기 속에서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줘야 하겠다.

 

<장시환 선수 2020년 정규시즌 성적>

 

김민우 선수는 2020년 연봉 4,200만원에서 4,800만원 114%가 인상된 9천만원에 2021년 연봉 계약을 체결하였다. 데뷔 첫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차세대 에이스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혹사 논란으로 부상과 재활 그리고 부진한 시기를 보낸 김민우 선수는 올 시즌 데뷔 후 가장 많은 경기에 출장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였다. 1995년 생으로 이제 26세 시즌을 맞이하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김민우 선수는 2020년 정규시즌에서 26경기에 출장 132 2/3이닝을 던지면서 5승 10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하였으며 퀄리티 스타트 5개 WHIP 1.45와 피안타율 0.240을 기록하였다.

 

<김민우 선수 2020년 정규시즌 성적>

 

용마고와 단국대를 졸업하고 2020년 2차 4라운드 38위(계약금 8천만원)로 한화에 입단한 신인 강재민 선수가 한화 이글스 재계약 대상자 중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2020년 최저 연봉인 2,700만원을 받았던 강재민 선수는 5,200만원 193%가 인상된 7,900만원에 2021년 연봉 계약을 체결하였다.

 

강재민 선수는 6월 말부터 줄 곧 1군에 머물면서 50경기에 출장 49이닝을 던져 1승 2패 1세이브 14홀드(리그 10위)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하였다. 삼진은 이닝당 1개가 넘는 57개, 볼넷은 18개를 허용하였다.

 

<강재민 선수 2020년 정규시즌 성적>

 

다음으로 김재민 선수와 함께 불펜의 핵으로 활약했던 윤대경 선수가 2020년 연봉 2,800만원에서 4,900만원 175%가 인상된 7,700만원을 2021년 연봉으로 받게 되었다. 1994년생인 윤대경 선수는 인천고를 졸업하고 2013년 삼성에서 7라운드 65위로 프로 지명을 받았으나 삼성 시절에는 단 한 번도 1군 무대를 밟아 보지 못한 채 방출되었고 현역으로 군복무를 수행하였다. 이후 일본 독립리그를 거쳐 한화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되었는데 2020년 첫 프로 1군 무대 진입 후 정규시즌 끝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맹활약을 하였다. 

 

윤대경 선수는 2020년 정규시즌에서 55경기에 출장 51이닝을 던져 5승 무패 7홀드 평균자책점 1.59와 WHIP 1.43 피안타율 0.251을 기록하였다.

 

<윤대경 선수 2020년 정규시즌 성적>

 

덕수고를 졸업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가 2017년 한화 2차 1라운드 5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던 김진영 선수가 한국 무대 데뷔 4년차 만에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2020년 연봉 3,200만원에서 147%가 인상된 7,900만원에 2021년 연봉 계약을 체결하였다.

 

김진영 선수는 2020년 정규시즌에서 58경기에 출장 54이닝을 투구하여 3승 3패 8홀드 평균자책점 3.33, WHIP 1.30과 피안타율 0.236을 기록하였다.

 

<김진영 선수 2020년 정규시즌 성적>

 

 

역시 불펜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김종수 선수가 2,300만원이 인상된 6,100만원에 송윤준 선수는 1,300만원이 인상된 4,000만원, 그리고 김진욱 선수는 1,000만원이 인상된 3,900만원에 각각 2021년 연봉 계약을 체결하였다.

 

한편 부진으로 1군과 2 군무대를 오가며 어려움을 겪은 장민재 선수가 24경기 57 1/3이닝 2승 7패 평균자책점 6.75의 성적으로 2020년 연봉 1억1천만원에서 1천만원이 삭감된 1억원에 2021년 연봉계약을 체결하였다. 한화에게는 장민재 선수의 활약이 매우 필요한 2021년이 되겠다. 

 

<한화 이글스 투수 2020/2021 연봉 현황>

선수명 2020년 2021년 증감액 인상률
장시환 11,000 15,400 +4,400 40%
장민재 11,000 10,000 -1,000 -9%
김민우 4,200 9,000 +4,800 114%
강재민 2,700 7,900 +5,200 193%
윤대경 2,800 7,700 +4,900 175%
김진영 3,200 7,900 +4,700 147%
김종수 3,800 6,100 +2,300 61%
송윤준 2,700 4,000 +1,300 48%
김진욱 2,900 3,900 +1,000 34%

 

3. 야수 부문

한화의 고연봉자는 야수중에 많다. 비 FA 선수 중에서 최고 연봉자가 된 선수는 바로 한화의 안방마님인 최재훈 선수이다. 최재훈 선수는 2020년 연봉 2억에서 6천만원이 인상된 2억6천만원에 2021년 연봉 계약을 체결하였다. FA를 앞두고 있는 만큼 내심 3억도 기대해볼 만했으나 팀 성적 부진이 아쉬웠다. 

 

2008년 두산에서 육성 선수로 입단 한수 어느덧 14년차를 맞이하는 최재훈 선수는 2017년 한화 이적 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한화의 주전 포수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2020년 정규 시즌에서는 126경기에 출장 339타수 102안타 3홈런 36타점 46득점 타율 0.301을 기록하였으며 장타율 0.383 출루율 0.383을 더한 OPS는 0.766이다.

 

<최재훈 선수 2020년 정규시즌 성적>

2019 시즌 무릎 십자인대 파열에 이어 2020년에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치게 된 하주석 선수가 2020년 연봉 1억4천만원에서 500만원이 삭감된 1억3,500만원에 2021년 연봉 계약을 체결하였다. 하주석 선수는 2020년 정규 시즌에서 72경기에 출장 75개의 안타와 2홈런 32타점 타율 0.286을 기록하였다.

 

<하주석 선수 2020년 정규시즌 성적>

 

두산에서 팀을 옮긴 사이클링 히트의 사나이 정진호 선수가 2020년 연봉 11,300만원에서 700만원이 인상된 12,000만원에 2021년 연봉 계약을 체결하였다. 정진호 선수는 정규시즌에서 113경기에 출장 78개의 안타와 2홈런 19타점 타율 0.277을 기록하였다.

 

<정진호 선수 2020년 정규시즌 성적>

 

그리고 한화 야수 중에서 가장 높은 연봉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차세대 거포로 주목받는 노시환 선수이다. 2019년 한화 2차 1라운드 3순위로 계약금 2억원을 받고 입단한 노시환 선수는 2021년 6천만원에 연봉 계약을 하였으며 이는 2020년 연봉 3,300만원에서 82%가 인상된 것이다.

 

노시환 선수는 2020년 정규시즌에서 106경기에 출장 76개의 안타와 12개의 홈런 43타점 타율 0.220을 기록하였다. 2021년 프로 3년 차가 되는 만큼 타격과 수비 전 지표에서 점프업 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 본다.

 

<노시환 선수 2020년 정규시즌 성적>

강경학 선수는 9백만원이 인상된 8,700만원에 2021년 연봉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북일고를 졸업하고 2020년에 입단한 신인 임종찬 선수가 2,700만원에서 33%가 인상된 3,600만원을 받게 되었다. 한편 오선진 선수는 2020년 연봉 10,500만원에서 5,00만원 삭감된 1억원에 2021년 연봉 계약서에 서명하였다. 

 

선수명 2020년 2021년 증감액 인상률
최재훈 20,000 26,000 +6,000 30%
노수광 21,000 17,300 -3,700 -18%
하주석 14,000 13,500 -500 -4%
정진호 11,300 12,000 +700 +6%
정은원 12,000 12,000 - -
오선진 10,500 10,000 -500 -5%
강경학 7,800 8,700 +900 12%
노시환 3,300 6,000 +2,700 82%
임종찬 2,700 3,600 +900 33%

 

정리하고 보니 한화 이글스에 고연봉 선수 숫자가 많이 줄어들었다. 그만큼 팀 수뇌부의 세대교체와 리빌딩에 대한 강한 의지를 확인 할 수 있는 연봉계약 결과가 되겠다. 아무쪼록 2021년에는 많은 새로운 선수들이 기회를 잡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 본다.

 

이하은 치어리더님 팬스타그램

www.instagram.com/lhy_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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