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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와이번스 주요선수 2021년 연봉계약 결과

by BJSJ 2020. 12. 26.

SK 와이번스가 프로야구 팀 중 가장 먼저 2021년 연봉계약을 완료하였다. 2020시즌 힘들게 시즌을 소화 한 뒤 가장 먼저 연봉계약을 마무리 하는 등 빠르게 팀을 정비하는 모습이다. 오늘은 SK 와이번스 소속 주요선수들 2020시즌 성적과 2021시즌 연봉계약 결과를 정리해 보았다.



1. 연봉 삭감 칼바람, 전년비 13.5% 삭감

SK 와이번스는 구단 창단 이후 처음으로 12월에 연봉 계약을 마무리하는 빠른 행보를 보였으나 2020시즌 51승 1무 92패 승률 0.357, 9위라는 최악의 성적으로 마감한 여파로 선수단 전체 연봉은 전년보다 4억9천만원(삭감율 13.5%)이 삭감 되었다.



2. 신인 최지훈 +196.3% 팀 야수 역대 최고 인상률


최지훈 선수는 광주제일고와 동국대를 졸업하고 2020시즌 신인 드레프트 2차 3라운드 전체 30순위로 SK에 지명된 신인 선수이며 입단 계약금 8천만원에 신인 최저연봉 2,700만원을 받고 데뷔하였다. 2020시즌 SK의 주전 우익수로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아 역대 팀 야수 연봉 최고 인상률(+196.3%)을 달성하며 전년보다 +5,300만원이 인상된 8천만원에 연봉계약을 하게 되었다.



최지훈 선수의 2020년 시즌 성적은 127경기 466타수 120안타 타율 0.258에 1홈런 27타점 66득점이며 장타율 0.326과 출루율 0.318을 더한 OPS는 0.644이다. 사실 주전 외야수로서 탁월한 성적을 기록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신인 외야수로서 충분히 내년 시즌을 기대할 수 있는 성적이라고 볼 수 있겠다.


3. 2019시즌 세이브왕 하재훈 연봉 53.5% 하락


아쉽게도 2019시즌 SK의 마무리투수로 36세이브를 기록하며 세이브왕에 올랐던 하재훈 선수가 2020시즌 초반 부진 후 오른쪽 어깨 극상근 손상이라는 부상으로 시즌아웃 되었다. 시즌 성적은 15경기 출장, 13이닝을 던지면서 1승 1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7.62를 기록하였다.



어깨 부상이 2019시즌 혹사로 인한 것이 아니냐는 팬들의 반응도 있었으며 타자 전향설 소문도 들리기도 하였으나 김원형 신임 감독은 재활을 마치고 투수로 복귀하는 하재훈 선수를 기다리겠다는 말로 타자전향을 일축한 상태이다.(하재훈 선수는 미국 마이너리그와 일본에서 타자로 활동하였다)


한편 2019년 한국나이 30세에 2,700만원을 받고 데뷔한 뒤 61경기 59이닝을 던지면서 5승 3패 36세이브 평균자책점 1.98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둔 하재훈 선수는 무려 455.6%가 인상된 1억5천만에 2020시즌 연봉계약을 하였다. 인상률 455.6%은 역대 최고 인상률이며, 1억5천만원은 2년차 최고 연봉이다.


이렇게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뒤 SK와이번스에 입단하여 두각을 나타낸 하재훈 선수였으나 2020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전년보다 무려 53.5%, 8천만원이 삭감된 7천만원에 연봉계약을 하였다.


4. 주요 선수 연봉계약 현황

전반적으로 주요 선수들의 연봉 삭감이 눈에 띄는 가운데 SK 토종 선발투수로 풀타임을 책임진 박종훈 선수(29경기 13승 11패 평균자책점 4.81)는 2억9천만원에서 3천만원이 인상된 3억2천만원에 연봉 계약을 마쳤다.


또한 25경기 145와 2/3 이닝을 던져 6승 8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한 문승원 선수는 전년도 연봉 2억5,700만원에서 +4,300만원이 인상되면서 3억원으로 첫 3억대 연봉을 받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한편 이건욱 선수(6천만원,+3천만원)와 조영우 선수(5천만원, +1,700만원)가 연봉이 인상되는 기쁨을 맞 본 반면 서진용(1억7천만원, △3천만원), 김태훈(1억6천만원, △8천만원) 선수는 올시즌 부진으로 연봉이 삭감되었다.


야수는 SK와이번스의 최고참 김강민 선수가 1억5천만원이 삭감된 2억원, 한동민 선수가 7천만원11이 삭감된 1억8천만원 그리고 고종욱 선수가 6천만원이 삭감된 1억1천만원에 각각 연봉계약을 마쳤다.


아무쪼록 2021시즌에는 멋진 팀 성적과 개인성적으로 연봉 인상의 기쁨을 누리는 선수들이 많이 나오길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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